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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단절 여성 10만 명, 새 일터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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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2.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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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경력단절 여성 10만여 명이 새일센터를 통해 새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에 비해 51.8% 늘어난 것이다.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가 발표한 2010년도 새일센터 운영 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 인원은 10만1980명으로 2009년(6만7519명)에 비해 51% 증가한 수치다. 취업률도 2009년 51.8%에서 지난해 62.1%로 10.3%p 향상됐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성과가 지난해 새일센터 추가 지정과 취업설계사 증원으로 서비스 제공 기반이 확대되고, 2년차에 접어든 새일센터의 대외 인지도 향상, 기관의 운영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국 72개였던 새일센터는 지난해 77개로 확대됐고 취업설계사도 360명에서 지난해 539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 고용 기업에 월 50만원씩 3개월간 지원(올해부터 6개월로 연장)되는 새일여성인턴 참여자의 대부분이 인턴을 했던 기업에 취업한 것이 이번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새일여성인턴 참가자 4308명 중 3952명(91.7%)이 지원이 끝난 후 해당 기업에 취업했다.
지난 1년 동안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들을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40대 35.5%, 50대 이상 28.9%, 30대 25.9%, 20대 이하 9.7% 순으로 40대 이상이 전체 취업자의 64.4%를 차지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는 경력단절 후 자녀 양육의 부담이 감소되는 시기에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근로 형태별로는 상용직 47.4%, 계약직 23.1%, 시간제·일용직 등 기타 29.5%로,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여성 임금근로자의 정규직 비율인 58.1%에는 미치지 못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장기간 직장을 그만뒀던 40~50대 경력단절 여성이 처음부터 안정적인 일자리로 복귀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국정책평가원이 실시한 새일센터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용자(구직자)의 종합 만족도는 79.8점으로 기관 인프라(83.8점), 직업훈련 서비스(82점), 취업지원 서비스(80.8점), 취업 만족도(73.6점) 등 취업지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반면 직장 만족도(76.6점), 정보의 다양성(75.8점), 취업 분야와의 일치(71.7점), 임금·복리후생 만족도(69.2점) 등 취업 분야 및 처우 등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여성가족부는 구직 희망 여성에 대한 서비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지역 여성인력 현황, 사업체 분포 등을 조사해 적합 직종을 발굴·연계하는 ‘지역특화 취업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운영 컨설팅 및 종사자 직무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인 여성정책국장은 “일하기를 희망하지만, 육아·가사 등으로 취업에 애로를 겪는 경력단절 여성들은 새일센터에서 새로운 삶과 함께 취업의 꿈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1123호 [경제] (2011-02-25)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 lhn21@womennews.co.kr )
홈페이지 http://www.womennews.co.kr/news/48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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