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대기업 이사회 임원 40% 여성에 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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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1.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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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기업 이사회 임원 40% 여성에 할당 의회 승인… 향후 6년내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관련기사
프랑스 의회는 대기업이 앞으로 6년 내 이사회 임원 중 최소 40%를 여성들에게 할당하도록 하는 법안을 13일(현지시간) 최종 승인했다. 이 법안은 직원 500명 이상의 상장된 기업이거나, 수익이 5,000만유로 이상인 기업 약 2,000곳에 적용된다.
과도기적으로 이들 기업은 앞으로 3년 내 임원의 최소 20%를 여성으로 채워야 한다는 의무조항도 포함됐다. 현재 파리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량기업 40개(CAC 40 지수 업체) 가운데 이 기준을 충족시키는 업체는 7개에 불과하다.
프랑스 재계에는 안 로베르종 아레바 그룹 최고경영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경장관 등 여성 인사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여성 임원 비중이 낮은 수준이다. 프랑스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CAC 40지수 기업의 지난해 이사회 임원 중 여성은 전체 15%에 불과했다.
여성 임원 쿼터제로 불리는 이 법안의 통과로 직장 내 성평등을 실현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앞서 노르웨이와 스페인도 각각 2003년과 2007년 비슷한 법을 제정했다. 오렐리 필리페티 사회당 의원은 법안 통과를 "실질적인 진전을 의미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일부 좌파 정당들은 이 법안이 애초 이사회 남녀 비율을 동등하게 해야 한다는 것에서 완화된 점을 들며 "충분하지 못하다"고 표결에 불참했다. 신 중도당(NC)은 쿼터제를 기업에 강제하는 것은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국일보 1.14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1101/h201101141958302245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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