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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여성 투표율 남성 첫 추월
2013. 02. 19
지난해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에선 1992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선에서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2002년 6월 지방선거 이후 10년 만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투표율이 역전된 것이기도 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공개한 ‘18대 대선 투표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여성 투표율은 76.4%였다. 반면 남성은 74.8%가 투표했다. 여성 투표율이 남성에 비해 1.6%포인트 더 높았다.

 92년 이후 치러진 4번의 대선에선 모두 남성의 투표율이 높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87년 대선은 성별 투표율 자료가 없다”며 “과거 추세로 봤을 때 여성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았던 것은 아마 이번 대선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뿐 아니라 국회의원 총선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를 기준으로 봤을 때도 남성 투표율이 여성에 뒤진 건 2002년 지방선거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여성은 51.4%로 51.2%였던 남성보다 0.2%포인트 투표율이 높았다. 하지만 이후 7번의 선거에선 모두 남성의 투표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여성 투표율이 크게 올라간 연령대는 20대였다. 20~24세(46.2%→70.1%), 25~29세(46%→69.2%) 등 20대 여성의 투표율이 지난 대선에 비해 23%포인트 이상 수직 상승했다.

 여성 투표자의 증가는 결과적으로 박근혜 당선인을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8월 이후 실시된 대부분의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여성 유권자들만 따로 분류했을 땐 박 당선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조사되곤 했다.

  0~5세 무상보육 등 복지 이슈가 이번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던 것도 여성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령별 투표율은 50대가 8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 2월 15일자 6면] 60대 이상도 80.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40대(75.6%), 19세(74%), 30대 후반(35~39세, 72.3%), 20대 전반(20~24세, 71.1%), 30대 전반(30~34세, 67.7%), 20대 후반(25~29세, 65.7%)의 순서였다.

 첫 투표권을 행사한 19세 투표율이 30대보다 높았다는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2007년 대선과 비교했을 때의 투표율 상승폭은 2030세대가 더 컸다. 20대 후반은 22.8%포인트, 20대 전반은 20%포인트나 뛰었다. 반면 이미 2002년에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5.4%포인트, 4.6%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투표자 숫자로 봤을 때는 인구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50대와 60대가 2030세대보다 늘어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5060세대에서 5%포인트 안팎이라도 투표율이 상승했다면 박 당선인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허진 기자
중앙일보 입력 2013.02.16 00:35 / 수정 2013.02.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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