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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40%는 월 수입 200만원 미안"..."자녀 양육문제로 퇴사 ...
2019. 12. 2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우리나라 ‘워킹맘(일과 양육을 병향하는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자료가 공개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18세 미만 아이가 있으면서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 중 40%는 월 임금이 200만원 미만이었고, 8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9 한국워킹맘보고서’에 따르면 워킹맘들의 95%는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사회적으로 근로제도 개선 등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워킹맘들은 여전히 일과 업무의 균형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워킹맘 ‘최대고비’는 자녀 초등학교 입학...“부모님에 의지해 고비 넘겨”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8일 발간한 ‘2019 한국워킹맘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두고 경제활동 중에 있는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워킹맘들의 95%는 퇴사를 고민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를 고민하는 주된 이유는 자녀 양육 문제였다. 특히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퇴사 고민이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워킹맘의 경우 초등학교 입학시 직장을 그만두거나 이직을 고민했다고 응답한 50.5%로 절반 이상이었다.

임신했을 때(25.2%)나 출산을 앞뒀을 때(42%)보다 고민이 컸다. 학교 준비물 마련, 방과후 일정 등 자녀에게 손이 많이 가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자녀가 적어도 중학생은 돼야 주변의 도움 없이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퇴사 위기가 찾아왔을 때에는 부모와 가족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겼다. 부모의 도움(34.3%), 부모 외 가족의 도움(20.1%)을 받은 경우가 절반 이상이었다.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도 10.6%를 차지했다. 평소 자녀를 돌보거나 집안일 등을 돕는 부모는 친정부모인 경우가 50.9%를 차지했다. 시부모는 19.6%였다.

워킹맘들의 대부분은 직장에서 계속 일을 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5.1%가 현재 직장에서 계속 일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직장생활을 계속하려는 이유는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라는 답변이 44%로 가장 많았다. ‘일을 하는 게 나아서’, ‘자아발전을 위해서’등 개인적인 이유는 각각 8.4%, 7.6%로 낮게 조사됐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들이 하루의 24시간 중 개인적으로 보내는 여유시간은 평균 1시간 51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대부분 시간은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에 썼다. 워킹맘의 현재 생활에 대한 우선순위를 보면 ▲직장생활 54% ▲가정생활 33.5% ▲개인 생활 12.5%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생활은 온라인 쇼핑몰에 집중되어 있었다. 응답자들 중 최근 3개월내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통해 물건, 서비스를 구매했다는 워킹맘은 98.4%에 달했다. 주로 퇴근 이후인 오후 9시부터 자정ᄁᆞ지 야간 시간을 활용했다. 워킹맘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상품군은 ‘식료품(65.1%)’, ‘생필품(60.1%)’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워킹맘들은 가계의 소득을 주로 맡아 관리했다.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을 모아 관리하는 워킹맘은 78.3%로 집계됐다. 전체의 80% 가ᄁᆞ이는 비상금을 보유했다. 평균 비상금은 1010만원 수준이었다.

또 워킹맘의 76.5%는 ‘배우자에 의지하지 않고 독립해서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관에 동의했다. 특히 워킹맘의 94.3%가 자녀를 위해 추자, 저축을 했다. 목적은 자녀 대학 등록금, 어학연수, 유학비 마련 등이었다.

워킹맘 열 중 넷, ‘한 달 수입 200만원 미만’

헌편 통계청을 ‘워킹맘’ 10명중 4명이 한 달에 200만원도 채 벌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겨로가를 발표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부가 항목)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8세 미만 자녀를 둔 15~54세 취업 여성 229만명 중 월 임금이 200만원ㅇ 미만인 인원은 99만2000명(44.3%)에 달했다. 100~200만원 사이인 경우는 75만7000명(33.1%), 1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경우는 23만5000명(10.2%)로 나타났다.

한달 수입이 200만원 이상인 워킹맘은 129만8000명(56.7%)으로 조사됐다. ▲200~300만원사이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워킹맘은 67만5000명(29.5%), ▲300~400만원 32만 5000명(14.2%), ▲400만원 이상은 29만8000명(13.0%) 순으로 나타났다.

워킹맘들의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개선됐지만 취업자 수는 줄었다. 이는 취업 여성 감소 폭보다 전체 기혼 여성이 감소폭이 컸다는 의미다.

통계청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기혼 여성 496만 명 중 282만7000명이 취업자로 1년 전(287만1000명)보다 4만4000명 감소했다. 다만 고용률은 57.0%로 1년 전보다 0.3%p 올랐다.

워킹맘은 올해 들어 10만4000명 줄어들었따. 연령대별로 나눠 보면 30~39세에서 2만명이 줄어들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40~49세는 1만7000명, 50~54세는 4000명, 15~29세는 2000명씩 각각 줄었다.

자녀의 연령을 기준으로 13~17세 자녀를 둔 워킹맘이 가장 감소폭이 커 전년 대비 8만4000명 줄었다. 6세 이하 자녀를 둔 워킹맘도 1만2000명 감소했다. 7~12세 자녀를 둔 워킹맘은 5만3000명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1만1000명,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 등에서 3만 7000명씩 줄었다. 불경기에 관련 산업의 업황이 부진했던 영향도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통계는 경력단절여성 통계와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제시한 핵심 고용 연령층인 15~44세를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다. 지난 4월 14~20일 일주일간 전국의 약 23만1000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 여성계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근로제도 개선 등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워킹맘들은 여전히 일과 업무의 균현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지표로 살펴보는 것보다 실생활을 바로 알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팔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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