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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여성 지도자들 누가 있나
2012. 12. 20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으로 우리나라에도 여성 지도자의 시대가 열렸다. 강력한 리더십을 자랑하는 세계적 ‘수퍼우먼’의 반열에 대한민국 대통령도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58) 총리는 유로존 경제위기 국면에서 지도력을 발휘하며 ‘철의 여인’으로 군림하고 있다. 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남성을 포함해 꼽은 순위에서도 전체 4위에 올랐다. 그리스나 스페인 등 긴축재정을 압박받고 있는 국가들은 그를 나치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그가 위기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해결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1954년 서독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는 채 한 살이 되기 전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동독으로 이주해 물리학을 전공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무렵 정치 활동을 시작했으며, 91년 여성청소년부 장관에 임명됐다. 2000년 기독교민주당 당수가 됐고, 2005년 총리 자리에 올라 8년째 나라를 통치하고 있다.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사실상 첫 동독 출신 총리로서 ‘독일의 마거릿 대처’로 불리고 있다. 메르켈은 이달 초 최고 지지율로 기민당 대표에 연임됐다.

 퇴임을 앞두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65) 미 국무장관은 벌써 2016년 대선 주자로 거론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당내 경선에서 당시 버락 오바마 후보와 대등한 대결을 펼치면서 정치력을 인정받았다. 4년 가까이 국무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역대 어느 장관보다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00만 마일을 비행하며 112개국을 누볐고, 미국의 외교수장으로서 전 세계의 현안에 관여했다.


 시카고 출신의 힐러리는 명문 웰슬리대, 예일대 로스쿨 등에서 수학했으며 꾸준히 정치 활동에 관심을 보여 왔다.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한 것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임기 말인 2000년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되면서였지만 이미 남편의 존재감을 압도한 지 오래다. 2년 연속 포브스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여성’ 2위에 올랐다.

 프랑스 출신의 크리스틴 라가르드(56)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원 남성인 IMF 집행이사진을 이끄는 ‘알파우먼’의 대표주자다. IMF 총재직을 맡기 전에도 주요 8개국(G8) 첫 여성 재무장관, 미국계 국제 로펌 베이커 앤드 맥킨지 첫 여성 회장 등의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그는 열성적인 양성 평등 옹호자이기도 하다. 10대 시절에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과정을 통해 리더십을 배웠다. 그는 프랑스의 첫 여성 대통령감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지우마 호세프(65) 브라질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59)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호세프는 60년대 군사독재 정권에 저항해 게릴라 조직에 참여, 투옥과 고문 등을 겪은 투사 출신이다. 전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내각에서 에너지장관으로 발탁됐고, 국무총리 격인 수석장관직을 수행하며 국정을 총괄했다. 페르난데스는 전 대통령 네스토르 키르치네르의 부인으로, 시의원과 상원의원을 거쳐 대통령에 당선돼 세계 최초의 직선 부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호소력 있는 언변과 카리스마로 유명하며 에비타에 비유되곤 한다.

 아시아에서는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67) 여사를 빼놓을 수 없다.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정신적 지도자다. 오랜 가택연금 등으로 탄압받다 올해 보궐선거를 통해 의회에 입성했다. 태국의 잉락 친나왓(45) 총리는 오빠 탁신의 뒤를 이어 국가 정상에 올랐다.


◆ 포브스 선정 201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5

①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②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③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④멀린다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의장(미국) ⑤질 에이브럼슨 뉴욕 타임스 편집인(미국) ⑥소냐 간디 인도 국민의회당 총재 ⑦미셸 오바마 미국 퍼스트레이디 ⑧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프랑스) ⑨재닛 나폴리타노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⑩셔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미국) ⑪오프라 윈프리 방송인(미국) ⑫인드라 누이 펩시 회장 겸CEO(미국) ⑬아이린 로젠펠드 크래프트 푸즈 회장 겸 CEO(미국) ⑭레이디 가가 가수(미국) ⑮버지니아 로메티 IBM 회장 겸 CEO(미국)


유지혜 기자

중앙일보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334/10221334.html?ctg=1300&cloc=joongang |home|newslis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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