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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에 가장 큰 금을 냈다" 미국 첫 여성 대통령 후보
2016. 07. 29
미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헌법을 만든 필라델피아에서 새로운 역사가 탄생했다. 민주당은 26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주(州)별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롤 콜(roll call)`을 통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여성이 미국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힐러리는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자 트위터에 `역사(history)`라는 단어를 올렸다. 샌더스가 만장일치 추대를 제안하는 동영상도 함께 게시하면서 `함께하면 더 강하다(Stronger together)`는 대선 슬로건을 내걸었다. 경선 과정의 앙금을 씻고 민주당 지지 세력의 단합을 촉구하는 의미였다.전당대회 이튿날의 하이라이트는 또 있었다.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러브 스토리 찬조 연설`이었다. "1971년 한 소녀를 만났다"는 말로 시작한 빌은 "힐러리야말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change maker)"이라며 "세상에는 진짜(real one)와 가짜(made up)가 있는데, 여러분은 진짜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고 말해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영화배우인 메릴 스트리프는 "여성이 투표권을 얻은 지 100년 만에 여러분은 역사를 만들었다"며 "11월 대선에서 (힐러리를 당선시켜)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했다. 이날 찬조 연사로 백인 총격 등으로 사망한 흑인 청년들의 어머니 9명도 나와 비극을 없애려면 힐러리를 지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힐러리는 일정이 끝나기 직전 영상 연결을 통해 깜짝인사를 했다. `남성` 대통령 사진들만 가득한 대형 스크린 화면을 산산조각 내면서 등장한 그는 "유리천장(보이지 않는 차별)에 가장 큰 금을 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며 "이 순간을 지켜보는 어린 소녀가 있다면 `다음 차례는 바로 여러분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대통령 후보는 됐지만 본선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의 강력한 지원에도 그를 지지하는 젊은 층의 표심을 끌어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갤럽 조사에서 힐러리의 비(非)호감도가 57%를 기록해 역대 최악이었다. 여기에 경선 과정에서 힐러리에게 편파적 모습을 보인 당 지도부의 이메일을 폭로한 `위키리크스`가 추가 폭로를 예고하고 있어 힐러리 캠프를 긴장시키고 있다.

2016.07.28.
조선일보, 윤정호 특파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28/20160728001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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