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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피격 소녀’ 유사프자이, 유엔 평화대사 됐다
2017. 04. 11
탈레반의 습격을 받았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파키스탄 출신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20·여·사진)가 유엔 평화대사가 됐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유사프자이가 10일 유엔 평화대사로 공식 임명돼 여자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지지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유사프자이는 심각한 위험에 직면했어도 여성, 소녀, 모든 사람의 권리를 위해 확고한 헌신을 보여줬다. 그의 용기 있는 활동이 세계 많은 사람에게 힘을 줬다”고 말했다.


유사프자이는 11세 때부터 영국 BBC방송 블로그를 통해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저지른 만행을 고발했다. 2012년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하굣길에 그의 활동에 불만을 품은 세력으로부터 머리에 총을 맞았다. 이후 영국에서 수술을 받아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유사프자이는 죽음의 위협을 겪은 후에도 “책 한 권과 펜 한 자루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교육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아동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적극 옹호했다. 그는 2014년 역대 최연소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유엔 평화대사로는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침팬지 연구가 제인 구달 박사, 음악가 다니엘 바렌보임과 요요마 등이 활동하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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