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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 여성잠룡 트리오 미 대선 유리천장 뚫을까
2013. 07. 23
민주당 차기 주자 톱10에 포진
지지율 부동의 1위 클린턴 이어
워런·질리브랜드·클로부처도
강력한 2016 후보군으로 떠올라



2008년 미국 대선 후보를 뽑는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높고 단단한 유리 천장(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벽)에 1800만 개의 금이 가게 만들었다”는 명언을 남겼다. 1800만 표는 그가 경선에서 얻은 표 수. “이제 다음에 출마하는 여성은 조금은 더 쉬운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한 클린턴은 패자였지만, 동시에 승자였다. 국민이 그에게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의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6년 예정된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 벤치에는 막강한 여성 후보가 여럿 진 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잠룡 10명을 꼽으면서 “이미 당내에 클린턴과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합할 강력한 여성 후보 그룹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WP가 선정한 10대 후보 중 여성은 4명이었다. 부동의 1위는 역시 클린턴이었다. WP는 “건강이 문제가 되지 않는 이상 클린턴의 출마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이런 우호적인 분위기를 그냥 넘긴다면 바보”라며 “클린턴은 대통령직을 원하고, 바보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자신은 아직 출마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그를 후원하기 위한 정치위원회가 활동 중이고, 공개적 지지 의사를 표명하는 의원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양당을 통틀어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린턴의 출마는 거의 기정사실에 가깝다.

클린턴 다음으로 강력한 후보로 뽑힌 여성은 커스틴 질리브랜드(47·뉴욕주 상원의원)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변호사 출신인 질리브랜드는 2000년 클린턴이 상원의원에 출마했을 당시 후보 캠프에서 일하며 서로 멘토와 멘티라 할 만큼 절친한 사이가 됐다. 2006년 하원에 입성했으며, 2009년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뉴욕주 상원의원직을 승계했다. 지난해 72%의 높은 득표율로 상원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WP는 정치 경력이 짧은 질리브랜드에게 높은 순위를 매긴 이유로 놀라운 정치력을 꼽았다. WP는 “그가 최근 군 내 성폭력 문제 대응을 위한 지지자들을 모은 것은 정치가 무엇이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정치적 압력이라는 수단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보여준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미네소타 상원의원인 에이미 클로부처(53)는 8위에 꼽혔다. 클로부처는 미네소타주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으로, 뉴욕타임스는 2008년 그를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17인’ 중 한 명으로 꼽았다. WP는 특히 클로부처가 다음 달 아이오와에 방문하기로 한 것을 주목했다. 아이오와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대회나 예비선거가 처음 치러지는 곳으로, 아이오와에서의 승리는 대권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클린턴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인식돼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64)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9위였다. WP는 “워런은 잠재력은 물론이고 지난해 선거에서는 4200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으는 능력까지 보여줬다”며 “순위가 낮은 이유는 오로지 그가 대선에 관심을 보인 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조 바이든 부통령이 2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3위, 코리 부커 뉴와크 시장이 5위에 올랐다.


중앙일보
2013.07.23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홈페이지  http://joongang.joins.com/article/048/12141048.html?ctg=  
여성의 정치참여, SNS에 답 있다 韓銀 63년 사상 첫 여성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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