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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여성의원 사상 최대
2012. 12. 11
미 의회, 여성의원 사상 최대
최초의 동성애자 상원의원 태미 볼드윈
아시안계 출신 대거 진출도 화제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의원 선거에서는 미국 여성 정치의 새 역사를 쓰는 기록이 나왔다. 이번 선거에서 여성 당선자 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상원 20%, 하원 18.6% 등 역사상 최고의 여성 의원 비율을 달성할 전망이다.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재선에 성공한 클레어 매카스킬(미주리·공화) 의원과 5명의 여성 초선 의원 등 총 6명의 여성 의원이 탄생했다. 초선에 성공한 여성 의원은 엘리자베스 워렌(매사추세츠), 태미 볼드윈(위스콘신), 하이디 하이트캄프(노스다코타), 메이지 히로노(하와이) 등 민주당에서 4명, 그리고 공화당에서 뎁 피셔(네브래스카) 1명이 배출됐다.

하원 또한 81명의 여성이 당선을 확정지어 총 435명 중 18.6%를 기록하게 됐다.

뉴햄프셔주에서는 주지사와 2석의 하원의원 의석을 모두 여성이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주지사 선거에서 매기 하산, 하원의원 선거에서 캐롤 셰이포터와 애니 커스터가 남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선에 성공했다.

여성이라는 핸디캡 외에 이중·삼중의 장벽을 넘어서 당선에 성공한 화제의 인물도 눈길을 끌었다. 위스콘신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태미 볼드윈은 ‘미 상원 최초의 동성애자 의원’으로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가장 큰 ‘젠더 갭’(12%)으로 당선된 매사추세츠주 엘리자베스 워렌은 매사추세츠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이다. 보수적인 이곳에서 여성들의 높은 지지에 힘입어 여성 상원의원이 탄생한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아시안계 출신의 여성 의원은 이중의 장벽을 깨고 미국 정치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하와이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메이지 히로노는 상원에 진출한 최초의 아시안계 여성 의원이자 불교신자, 하와이주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을 기록했다. 하와이주 하원에 당선된 툴시 가바드는 최초의 힌두계 의원이라는 또 다른 기록의 소유자다. 그는 또한 최초의 미국령 사모아 출신이자 여성 참전용사 출신 의원 이기도 하다.

뉴욕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그레이스 멍은 뉴욕주 최초의 아시안계 연방의원이다. 뉴욕 퀸스 소재 차이나타운에서 태어난 멍은 주의회 시절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투쟁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태미 덕워스는 태국 방콕 출신으로 타이계 여성 최초의 의원이자 일리노이주 최초의 아시안계 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윤수 기자

여성신문
http://www.womennews.co.kr/news/55252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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