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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성인권단체 “성매매는 범죄행위” EU에 촉구
2012. 12. 06
유럽 최대의 여성인권단체 ‘유럽여성로비(EWL)’가 유럽연합(EU)에 성매매를 범죄행위로 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U 내 200여개 여성인권단체의 연합체인 EWL은 4일 유럽의회 회의에서 “성매매는 폭력이고 평등의 장애물이며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성매매를 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억압적인 규제를 취하는 것은 금지해야 하지만 성매매 알선과 대가성 성관계 요구는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10여년 전 돈을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하는 행위를 불법화했으나 자발적인 성매매는 합법으로 남겨둔 스웨덴을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 지난 1999년 이후 주변국인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 길거리 성매매를 이용한 사람의 수가 3배로 증가한 반면 스웨덴에서는 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국립 청소년문제 위원회가 지난달 공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6∼25세의 스웨덴 남성 중 2.1%가 성매매 경험이 있었으며, 여성의 성매매비율은 0.8%이다.

EWL은 유럽 성매매 여성들의 80~95%가 강간이나 근친상간, 소아성애 등 매춘행위와는 별도의 폭력에 피해를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도 밝혔다. 또 UN 통계에서 전 세계 불법행위로 발생하는 수익 중 인신매매가 마약거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면서 성 착취로 이어지는 인신매매 희생자의 85%가 여성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유로 2012 대회를 앞두고 공동개최국인 우크라이나 여성 인권 단체 피멘(Femen)은 성매매 확산 반대 누드시위, 우승컵 탈취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박은하 기자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2051057261&code=970205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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