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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여성경제세력화 시대” 세계 여성 리더들 입 모으다
2013. 06. 19
2013 세계여성지도자회의 성황리에 폐막
여성 임원 30% 할당제, 일·가정 양립 지원 등 성평등 기업문화로의 변혁 촉구

지난 6~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여성지도자회의(Global Summit of Women·GSW)’가 파리를 내년 개최지로 결정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0여 개국 여성 경제 리더 1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회의의 최대 이슈는 기업 내 여성임원 30% 할당제 관철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문화 촉구를 통한 여성 경제세력화다.

회의 참석자들은 노르웨이를 필두로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말레이시아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에서 전개 중인 기업 내 임원진 30%를 여성으로 할당하는 법제화가 가장 가시적이고 즉각적인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데 크게 공감했다. 소비자의 80%가 여성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15%를 넘어서고 있는 추세와도 무관치 않다. 핀란드에선 여성임원할당제 법제화로 2004년 당시 9%였던 여성 임원 비율이 8년 만에 22%로 대폭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호주, 스페인, 이스라엘, 폴란드 등에선 여성 임원 비율 공개가 기업의 주식 상장 요건이기도 하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각국 정부 수장이 참석해 여성 경제세력화에 강력한 지지와 의지를 보인 것이 최대 성과로 꼽힌다. 말레이시아의 나집 라작 총리, 코소보 첫 여성 대통령 아티페테 야햐가 대통령, 응우옌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 등은 글로벌 경제위기 돌파 해법으로 앞다투어 적극적인 여성인력 활용책을 제시했다. 대표적 내용으론 공기업·민간기업 임원 여성 30% 할당, 여성의 경제활동 증대를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 강화, 사회자본에 대한 여성의 접근성 높이기 등으로 각국 여성 리더들이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내용을 적극 반영했다.

이번 회의는 ‘여성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창조경제’를 메인 주제로 다루면서, 신경제와 기술의 조화, 유연한 기업문화 만들기, 업무 스트레스 다루기와 성공에 대한 재정의 등 30여 개의 소주제에 따라 포럼, 세션, 대담, 토론 등 다양한 형태로 여성들의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새로운 창조경제에 대해 ‘현재의 소셜네트워크 디지털 중심 경제에 연결성, 개방성, 포용성, 지속가능성 등 4가지의 인간 중심적 가치를 덧붙인 것’이란 결론이 도출됐다. 따라서 이윤과 소비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신경제 체제로 전환되는 시점에서의 여성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2013.06.13
여성신문
이은경 편집위원  pleun@womennews.co.kr
홈페이지
http://www.womennews.co.kr/news/58525 #.UcFAdfaweUk
"출세한 여성 많다고 평등사회 된 건 아니다" 여야 女의원, 기초단체장·의원 정당공천 폐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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