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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흑인여성` 시카고 시장 되다
2019. 04. 05
미국 3대 도시인 시카고에서 커밍아웃한 최초의 흑인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 미국 선거 역사를 새롭게 쓴 주인공은 로리 라이트풋 전 연방검사(56·민주당)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시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정치 신인인 라이트풋은 거물급 후보인 일리노이주 쿡카운티 의장 토니 프렉윙클(72·민주당)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가 거의 완료된 시점에 라이트풋의 득표율은 73.7%를 기록했으며 프렉윙클은 26.3%에 그쳤다.

당선이 확정되자 라이트풋은 "오늘 밤 어린 소녀들과 소년들이 조금은 달라진 무언가의 시작을 보고 있다"며 "그들은 한 도시가 새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고 있다. 당신이 어떤 인종인지 당신이 누구를 사랑하는지 전혀 개의치 않는 도시를 보고 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흔히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동성애자` `흑인`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한꺼번에 단 라이트풋의 시장 당선은 부패에 찌들고 변화를 거부하는 기존의 정치 문화를 개혁하라는 시민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카고는 부패한 정치 관행과 고질적인 치안 불안으로 유명한 도시로 이에 시민들 불만이 폭발했다는 관측이다. 시정 능력이 아닌 혈연, 지연 등 인맥을 통해 직위를 차지하는 관행 때문에 `정치머신(Political Machine)`이라는 냉소적인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NYT는 "정치 경험이 없는 아웃사이더인 라이트풋이 시장으로 당선된 것은 시카고 정치 문화의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투표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라이트풋은 선거 전 유세를 통해 "시의 낡은 정치 관행을 깨부수고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변화를 위한 권한을 부여받았다"며 "시카고의 거리를 다시 안전하게 만들고 시카고 아이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 안전과 경찰 개혁에 적극 나설 것임을 천명한 셈이다.

라이트풋은 전직 연방 검사로 대형 로펌 메이어 브라운 소속 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2016년 4월 경찰이 흑인 소년에게 16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을 재수사하는 시카고경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태스크포스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라이트풋은 흑인에 대한 경찰의 차별적인 폭력과 체포 관행을 밝혀내고 경찰 개혁을 촉구해 인지도를 높였다. 오하이오주 매실런에서 태어나 미시간대학(앤아버)과 시카고대학 법대를 졸업했고, 동성배우자 에이미 에슐먼과의 사이에 딸(10)을 뒀다.

앞서 시카고시는 1979년 첫 여성 시장 제인 번과 1983년 첫 흑인 시장 해럴드 워싱턴을 배출했다.

출처 : 매일경제 ( http://www.mk.co.kr/ )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4/20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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