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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실업률은 줄었다는데…고학력 청년·여성들엔 `남의 얘기`
2017. 05. 30
전반적인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겪는 구직의 어려움은 오히려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 좋은 일자리가 줄면서 구직 자체를 포기하는 청년도 늘고 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1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000명(1.1%) 감소했다. 청년(15~29세) 실업자 또한 1만9000명(0.5%) 줄었다.
하지만 실업자 증감을 계층별로 나누어 보면 상황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먼저 청년층에서 실업자가 줄어든 연령대는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이 몰린 15~19세(-8000명, -20.7%), 최종학력이 고졸 또는 전문대졸인 20~24세(-1만4000명, -6.6%)다. 반면 25~29세 실업자는 1년 전보다 3000명(1.1%) 늘었다. 이는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 교육정도별 실업자 증감을 보면 대졸 이상에서만 6만6000명(12.6%) 급증했다.
여기에 지난달 전체 구직단념자 수는 4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기 때문에 실업자(실업률)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단순 실업자 수보단 실업자와 구직단념자의 합계가 현실적인 구직난의 정도를 대변한다. 지난달 실업자와 구직단념자 합계는 지난해 3월보다 2만4000명 증가했다.
여성 실업자는 1년 전보다 3만8000명(8.3%) 늘었다. 이는 조선업 구조조정 등 고용여건 악화에 따른 실직자 증가, 기존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제활동인구 편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4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은 61.7%로 1년 새 2.3%포인트 상승했다. 일자리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활동참여자가 늘면 이들이 실업자로 편입돼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오른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30~40대 실업자 중 상당수는 비경제활동 상태에 있다가 노동시장에 재진입한 경우로 보인다”며 “경기가 어려워지면 주된 취업활동을 하는 사람 외에 가구 내에서 배우자 등이 추가 경제활동을 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746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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