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주간한국] 2015 통계로 보는 한국 여성의 삶
2015. 11. 19
2015년 우리나라 총인구에서 여성인구가 처음으로 남성인구를 앞질렀다. 사회에서는 여성의 역할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여성 관련 정책도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다.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활동 영역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이런 흐름에 따라 여성의 삶도 나아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남성에 못미치거나 불평등한 부분이 여전히 존재한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2일 여성의 모습을 부문별로 조명하는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이는 201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이용해 여성의 시간 활용과 의식에 대해 분석한 결과다. 앞서 발표한 `통계` 자료를 토대로 여성의 삶과 의식, 우리 사회의 여러 단면들을 살펴봤다.

-여성인구 처음으로 남성 앞질러
2015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061만 7,000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여성인구는 2,531만 5,000명으로 전체인구의 절반을 넘어 남성인구를 약간 앞질렀다. 통계청 관계자는 "저출산ㆍ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수명이 길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2015년 여성 가구주는 531만 3,000 가구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매년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경제력도 갖추게 되면서 여성 가구주 비율은 2015년 28.4%에서 2020년 30.8%, 2030년 34.0%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무활동 많고 여가활동은 적어
여성의 가사노동은 남편보다 4배가량 많고, 맞벌이 여성의 노동 시간은 일반 가정주부보다 노동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하루 생활시간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여성들의 하루를 살펴보면 필수활동(잠, 식사, 운동, 외모관리 등)에 11시간 16분, 의무활동(일, 가사노동, 학습, 이동 등) 8시간 4분, 여가활동(레포츠, 종교, 봉사 등)에 4시간 40분을 썼다. 남성과 비교해 의무활동에 14분을 더 쓰고 여가는 18분 적게 사용했다.

여성은 수입노동(일) 시간이 2시간 26분으로 남성(4시간 8분)의 0.6배인데 비해 가사노동은 여성이 3시간 5분으로 남성(42분)보다 4.4배 많았다. 수입노동과 가사노동을 합친 전체 노동시간은 여성이 41분 많게 나타났다.

특히, 배우자가 있는 여성은 일주일 내내 하루 4시간 17분을 가사노동에 사용했다. 배우자가 없는 여성이 2시간 28분 가사노동에 사용한 것에 비해 1시간 49분 많았다. 여성의 가정관리 시간은 2시간 27분으로 남성(31분)보다 1시간 56분 많았다. 2009년 비해 여성은 2분 감소, 남성은 2분 증가했다.

맞벌이 여성은 외벌이 여성보다 전체 노동시간이 더 많고 남편보다 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여성은 가정주부보다 가사노동이 2시간 47분 적지만, 수입노동(일)은 4시간 47분 많아 전체 노동시간은 2시간 많았다. 특히 맞벌이 여성은 주 중에 미뤄진 가사노동을 주말에 함에 따라 토요일과 일요일의 가사노동 시간이 평일보다 각각 46분, 52분 많았다. 맞벌이 여성의 여가활동은 1시간 48분 적게 나타나 맞벌이 여성이 직장, 육아, 가사 활동으로 지쳐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의 20.7%(197만7,000명)는 임신과 출산 및 육아 등으로 일을 중단한 `경력단절여성`으로 드러났다. 2014년 4월을 기준으로 15~54세의 기혼여성중 취업을 하지 않은 여성은 389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경력단절여성 비율(20.1%)보다 2만2,000 명(1.1%) 증가했다. 경력단절여성이 일을 그만둔 사유로는 결혼(41.6%), 육아(31.7%), 임신 및 출산(22.1%) 순이었다.

가사분담에 대한 여성의 만족도는 남성보다 크게 낮았으며 특히 40대(29.3%), 고학력자(23.3%), 유배우자(27.5%) 층에서 불만족 의견이 높았다. 일과 가정에 대한 남녀 역할의식에 찬성하는 남성은 43.3%지만 여성은 28.3%만 찬성했다. 20~29세의 연령이 낮고(46.5%), 학력이 높은 여성(39.5%)일수록 반대의 정도가 높았다.

-여성 경제활동 증가…질 개선돼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면서 경제활동 참여 폭이 넓어지고, 각 분야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남성에 비해 임금이 낮고 임시근로자가 많으며, 일부 직종에 몰려 있는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의 고용률은 49.5%, 경제활동참가율은 51.3%로 2013년에 비해 각각 0.7%포인트(p), 1.1%p 상승했다. 남성의 고용률은 71.4%로 여성보다 21.9%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연령별 고용률은 25~29세 고용률이 68.8%로 가장 높지만, 출산과 육아 시기인 30대에는 54.9%로 최저점을 찍고 40세에 68.0%로 다시 오르는 M자 패턴을 보인다.

여성의 대학진학률(74.6%)은 2009년부터 남성(67.6%)을 앞지른 후 지난해 남녀 학생 간의 격차가 7.0%까지 벌어졌다. 전문대학과 4년제 이상 대학의 경우 모두 여학생 진학률이 높았다.

반면 여성의 사회 진출은 교원 분야에서 두드러졌고, 고위직에서는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다.작년 초등학교 교원 4명 중 3명(76.7%)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등학교 교감의 절반(49.2%) 정도를 여성이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2% 미만이며 4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높지 않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정치권에도 여성 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미약하다. 1991년 제1회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 여성의원 비율이 0.9%에서 2014년 22.9%로,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성의원 비율이 1.0%에서 2012년 15.7%로 크게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여성의 가정생활 스트레스, 남성보다 12.5% 높아
여성은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51.4%)이 남성(38.9%)보다 12.5%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66.8%가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가정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는 미혼여성(38.4%)보다 기혼여성(57.8%)이 19.4%p 높았다.

반면, 직장 생활에서는 미혼여성(77.1%)이 기혼여성(69.5%)보다 스트레스를 더 느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여성(77.9%)이 50대 이상(60.8%)보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높았다.

2015.11.19
데일리한국
이홍우기자, 김민정 인턴기자
http://daily.hankooki.com/lpage/society/201507/dh20150718111702137780.htm
캐나다 트뤼도 총리 취임…사상 첫 남녀동수 내각 출범 노벨상에도 `유리천장` 존재하나

NO파일제목등록일자조회
17816·4지방선거, 지역구 여성 공천율 10%대 2014/05/3014597
1780포브스, 세계 영향력 여성 100인 선정…메르켈 1위, ... 2014/05/3014122
1779파리 첫 여성 시장 탄생…사회당 이달고 부시장 2014/04/0315866
1778세계 여성 정치인 비율 ‘역대 최고’… 한국 113위 2014/04/0313955
1777[한국인터뷰] "6·4선거에서 여성 지방의원이 40%는 ... 2014/03/0514190
1776중소기업계, ‘일하는 여성 생애주기 경력유지 지원방... 2014/02/0613582
1775신임 검사 43명 임관…여성이 절반 넘어 2014/02/0614814
1774공공기관 여성 채용 ‘후진’… 이공계·고졸 출신도 ... 2014/02/0616836
1773女봐라…유리천장 깨고 `알파걸` 몰려온다 2013/12/3018464
1772메르켈 공격했던 女人… 메르켈 후계자로 부상 2013/12/1718655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