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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여권 운동가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
2015. 11. 12
239년간 이어진 군주제를 폐지하고 2008년 공화국으로 전환한 네팔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네팔 하원은 28일 대통령 선거에서 통합마르크스레닌주의 네팔공산당(CPN-UML) 비디아 데비 반다리 부총재(54·사진)를 2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반다리는 전체 597명 의원 중 54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327표를 얻었다. 임기 5년인 네팔의 대통령은 명목상 국가수반이며 실질적인 권한은 총리가 갖는다.

반다리는 1993년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마단 반다리 전 네팔공산당 서기장의 부인이다. 두 자녀의 어머니로 남편이 숨지기 전까지 공산당 학생 단체에서 조용히 활동하다 남편 사망 후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1994년 총선에서 카트만두에서 출마해 당선될 당시 거물인 크리슈나 프라사드 바타라이 전 총리를 꺾어 정계를 놀라게 했다. 2009년 네팔공산당 부총재가 됐고 2009~2011년에는 국방장관을 지냈다. 국방장관 시절 네팔 정부와 마오주의 군대를 통합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반다리는 지난달 채택된 새 헌법에 여성인권을 보장하는 규정을 담는 데 기여했다. 새 헌법은 하원 의원의 3분의 1을 여성에게 배정했고, 대통령과 부통령 중 한 명은 여성이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미 반다리는 2006년 하원 의석 3분의 1을 여성에게 주는 법안을 발의해 만장일치 찬성을 이끌어냈고 이 법은 2008년 총선 때부터 적용되고 있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통적인 남성 중심 사회에 맞선 대표적인 여권 운동가”라고 평가했다.

네팔공산당의 프라데프 캬와리 사무총장은 “아무도 그가 남편의 후광 덕분에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다리는 카트만두 선거에서 강력한 경쟁자들을 세 번이나 꺾었다”고 말했다.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새 헌법이 효율적으로 시행될 수 있게 하는 것, 지진 등 위기를 해결하는 정부의 리더십을 끌어올리고 악화된 인도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반다리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5.10.29
경향신문
김세훈기자
홈페이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0292220345&code=9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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