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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절반 이상 일자리 없어
2012. 11. 28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아내 중 절반 이상은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민자 가정은 대부분 저소득층으로 외국인 아내도 돈을 벌어야 하는 형편이다. 하지만 가사 부담이 크고 한국어에도 익숙지 않은 탓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결혼이민자 14만7091명 가운데 취업자는 6만9721명으로 고용률이 47.4%에 불과했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전체 고용률 71%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결혼 후 귀화한 6만3906명을 합하면 전체 결혼이민자는 21만명이 넘는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취업에 소극적인 가장 큰 원인은 가사노동에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결혼이주여성 9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350명 중 40.9%는 집안일과 자녀양육, 시부모 부양을 이유로 꼽았다. 2위는 한국말이 서툴러서(22.6%)였다.

역설적인 것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누구보다도 취업이 절실하다는 점이다. 결혼이민자 가정의 월 평균 소득은 240만원에 불과하다. 전체 가구소득의 하위 20∼30% 수준이다. 10세 이상 차이가 나는 남편을 감안하면 장래에 가계를 책임져야 하는 부담도 크다. 한국인 남편들은 40대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 일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다. 외국인 아내들의 결혼 평균 연령은 1991년 29.3세에서 2009년 29.2세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한국인 남편들의 결혼 평균 연령은 같은 기간 32.1세에서 40.3세로 껑충 뛰었다.

이 때문에 다문화가정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취업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어 교육과 함께 일과 가사 부담을 동시에 고려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결혼이민자들은 가사노동 부담이 특히 커 재택근무와 보육시설이 보장된 일자리가 필요하다”면서 “한국의 직장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인턴십 제도를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국민일보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665660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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