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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차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총회 서울서 개막
2012. 09. 24
제33차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총회 서울서 개막
-영부인 김윤옥 여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몽겔라 전 범아프리카의회 의장 등 참석-

제33차 세계여성단체협의회(ICW) 총회가 1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3년 주기로 치러지는 세계총회는 지난 82년 이후 30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개최됐다. 여성포럼과 함께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90여 개국 여성리더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부인 김윤옥 여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거트루드 몽겔라 범아프리카의회 첫 여성의장, 강경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김금래 여성가족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코지마 솅크 세계여성단체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여성 지위가 크게 높아졌지만 최근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에 대한 반발도 일고 있다”며 “여권 보호를 위해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21세기는 소프트파워 시대이지만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성이 의사결정권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여성 국회의원이나 내각 구성원, 기업 임원 비율이 채 20%에 못 미치고 동일 직종 내의 임금비율이나 경제활동 참가율도 여성이 정당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여성 대표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여성차별철폐협약을 187개국이 비준했고, 각 국이 국제협약을 준수해 양성평등법을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며 “양성 간 임금차별이 심각하다. 일과 가사를 양립하고 부부가 가사를 공유하도록 고무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첼레트 대표는 특히 “여성 차별이 심한 나라의 경제 수준이 낮다”며 “여성 참여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연간 890억불의 경제성장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4차 세계여성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여성인권운동가 거트루드 몽겔라 전 범아프리카의회 의장이 기조강연을 했다. 연단에 오른 몽겔라 전 의장이 힘이 넘치는 연설을 이어가자 객석에서 박수가 잇따라 터져 나왔다.
몽겔라 전 의장은 “경제적 권한을 갖지 못한 여성들은 정치적 권한도 부여받을 수 없다. 필리핀과 베트남, 탄자니아는 농업 국가인데도 필리핀 여성대표들이 탄자니아 여성 농민들과 협력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아시아 여성들은 강력한 경제력을 가질 수 있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중간국 여성들이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몽겔라 전 의장은 “르완다 의회의 60%가 여성이다. 정치력도 중요하지만 여성이 경제력을 가져야 한다. 여성들의 경제적 의사결정과 권한 부여를 위해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몽겔라 전 의장은 “4차 세계여성회의에서 ‘베이징 선언’을 준비할 때 여성들의 정치·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위해 임계치(분야별 33% 확보)에 도달해야 된다는 합의를 했다. 탄자니아, 한국, 미국 등 개별 국가를 모두 합치면 임계치에 도달했다. 이것이 바로 세계가 인정해야 할 여성들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참석해 이목이 집중됐다. 박 후보는 “‘여성 발전이 모두의 발전’이란 ICW 총회 주제처럼 앞으로의 역사는 남성과 여성이 함께 만들어간다”며 “질병과 빈곤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일하는 여성이 능력껏 일하고,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여성이 안전한 사회,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 여성이 존중 받는 사회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개막식 후 국립국악원의 전통문화공연과 만찬의 밤 행사가 열렸다. 19일에는 ICW 선거가 치러지고 여성포럼(20일), ‘서울 선언’ 채택 등 주요행사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다. 세계총회는 23일 방한인사들의 비무장지대 방문으로 막을 내린다.

박길자 기자

여성신문
http://www.womennews.co.kr/news/54703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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