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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능력 있는 여성은 UN으로 오라"
2012. 08. 27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여성들의 위상 신장이 현 시대의 주요한 트렌드라고 역설했다.

13일 덕성여자대학교 하나누리관에서 열린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 폐막식에 참석해서다. ‘UN과 세계발전에서의 여성’이라는 주제로 연설한 반 총장은 “국제사회에서 여성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하나의 트렌드”라며 “UN에서부터 여성들의 진출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입장에서부터 행사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그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예정된 폐막식 시간보다 5분 정도가 늦은 오후 3시5분께.

반 총장이 환하게 웃으며 모습을 보이자 전 세계에서 모인 청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쏟아냈다. 이에 화답하는 반 총장은 손을 흔들어 보였고 다시 한 번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15분여 간 진행된 연설에서 반 총장이 꺼낸 첫 마디는 공자의 가르침이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언급한 그는 자신의 선임 법률자문도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사무총장으로서 UN이라는 제 ‘가정’에서부터 능력 있는 여성들을 충원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나 든 사례는 한국인 최초의 우주비행사 이소연씨의 이야기였다.

반 총장은 4년 전 채 30살이 되지 않은 나이에 우주를 향해 도전한 이씨의 정신을 극찬하며 “이소연씨가 우주에 들고 나갔던 UN 깃발을 (내가) 선물 받은 건 영광이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그는 UN의 연구자료를 인용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여성들의 경제활동 제한으로 발생하는 손실이 900억달러에 이른다”며 “전 세계 여성 대통령이나 수상의 비율이 10%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시의 주요 정책 결정에 여성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 시작 10분 전부터 자리를 지킨 박 시장은 이내 모습을 드러낸 반 총장과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반 총장의 연설에 이어 인사말을 위해 연단에 선 박 시장은 “여성인권이 급속도로 향상되고 성 평등의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한국사회의 현실은 여성들이 가지는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시에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성 평등 조례’를 제정한 사실을 소개하며 “서울시 모든 정책에 ‘성 인지 예산’을 도입해 남성과 여성 모두가 정책의 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도록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장 분위기는 반 총장과 박 시장의 인기를 실감하기에 충분했다. 이들의 유명세를 반영하듯 마이크를 잡은 동안 수차례 박수가 터지기도 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인사말 도중 나온 청중들의 박수에 “Thank you(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한 학생들도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번 행사 동안 홍보팀에서 자원봉사를 했다는 김정은(덕성여대 정외과 3년)씨는 “반기문 총장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며 “이번 세계대회 참여를 통해 여성과 파트너십이라는 주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아시아와 아프리카 33개국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UN-Women과 덕성여대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행사 기간에는 김숙 주 UN대사,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한비야 UN 중앙긴급대응기금 고문 등이 여성인재들과 만나 자리를 빛냈다.

나석윤 기자

홈페이지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81407572799564&nv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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