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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보기만 화려한 '우먼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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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파워가 나날이 세지고 있다. 진학률은 남성을 추월했고, 전문직 진출도 증가 추세다. 그러나 겉보기만 화려한 우먼파워. 남녀 간 격차는 여전했다.
여성의 대학진학률 크게 늘어
통계청의 ‘2011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80.5%로 남학생 77.6%보다 높아 2년 연속 남학생을 앞질렀다. 또 남녀 학생 간 진학률 격차는 2009년 0.8%포인트에서 2010년 2.9%포인트로 벌어져 여성의 고학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높아진 여성의 사회적 지위
여성의 전문직 진출을 보면 2009년 기준 치과의사 4명 가운데 1명은 여성이었으며 여성 한의사 비중은 16.4%로 1980년의 2.4%에서 크게 높아져 빠르게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기준으로 초등학교 여교원의 비율은 75.1%나 됐으며 여성 교장의 비율도 꾸준히 늘어 중학교는 1980년 3.8%에서 2010년에 17.6%까지 여성교장의 비율이 높아졌다. .
특히 지난해 공무원 채용시험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행정고시 47.7%, 사법시험 41.5%였고, 올해 치러진 외무고시에서는 여성이 55.2%로 절반이 넘어 공직 내 여성 비율도 5명 중 2명꼴로 늘었다.
여전히 어려운 사회적 현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사회진출이 남성보다 빠르게 늘고 있으나 임금 수준과 고용의 질적 측면 등은 아직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남성과 비슷한 시간 일을 하지만 임금 수준은 70%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 취업자 가운데 임금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72.9%로 높아지면서 70.0%인 남성을 앞질렀지만 이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34.5%로 남성(47.9%)보다 크게 낮고 임시직이나 일용직 근로자가 많아 남녀 간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 차이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Mom에겐 사회생활도 'M'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도 출산과 육아로 인해 활동이 꺾이는 M자형 흐름도 여전했다. 2010년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은 25∼29세 때 69.8%로 가장 높고 육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30∼34세에는 54.6%로 떨어졌다가 다시 오른 뒤 40∼44세를 기점으로 또 떨어졌다.
과거에 비해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결혼 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로 경제활동 저하 지점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이동했지만 여전히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워 M자형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전했다.
이런 배경에서 기혼여성은 여성의 취업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을 ‘육아부담’(58.5%)으로 꼽았고, 미혼여성은 육아부담(38.2%), 사회적 편견 및 관행(28.8%)을 지적했다
기사제공 : 경기여성정보웹진 우리(WoORI) by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경기여성정보웹진 우리
1146호 [사회] (2011-08-11)
홈페이지 http://www.womennews.co.kr/news/5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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