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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 언제까지 ‘따로국밥’ 행사 치러야 하나
2011. 03. 14
올해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역시 대표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가 따로 별개의 행사를 치러 ‘연대’ 의미가 반감되고 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참석 인사들의 면면 역시 진보·보수로 뚜렷한 이분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양대 여성계 간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우선 진보 여성단체들이 연대한 여성연합과 전국 200여 개 여성·시민·사회단체는 7일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27회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을 비롯해 댄스 플래시몹, 캠페인 ‘허스토리 텔링’ 행사를 마련했다.

여협을 비롯한 90개 여성단체는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국 여성의 사회참여,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대토론회를 열고 ‘여성의 사회참여 50% 보장’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 여성연합이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로 마련한 댄스 플래시몹.
이와 관련, 이제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조직적으로 연대해 개최해야 그 의미를 더욱 살릴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도 “여성문제에 보수, 진보가 어디 있나. 내년부턴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연대해 개최해 보겠다”며 “다만 정치색이 끼어들까 조심스럽다. 방법론은 협의해서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여성계가 힘을 합쳐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열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1125호 [사회] (2011-03-11)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 muse@womennews.co.kr )

홈페이지 http://www.womennews.co.kr/news/48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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