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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문 여성 참여 50% 이뤄져야"
2011. 03. 09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여성의 날' 기념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는 8일 오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정책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50%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여협은 또 결의문에서 "여성의 평등교육이 평등취업으로 연결되고 과학기술 분야의 여성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및 민간부문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과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고용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은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결의안은 이 밖에도 "여성을 상품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규탄한다"면서 "여성단체 회원과 지도자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50%의 여성 참여가 이뤄지는 날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협은 "그동안 각 분야 정책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50% 참여를 주장했으나 여성의 비율은 국회의원 14.7%, 관리직 여성공무원 10.6%에 그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날 '한국 여성의 사회 참여,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은 "진입 장벽을 낮춰서 여성이 시작하는 길을 터주는 것이 양성 평등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는 2006년 '선거직에서 남녀 간 평등한 접근을 이루기 위한 법'이 제정되기 전까지는 여성의 정치 참여가 유럽에서도 가장 적은 나라로 꼽혔지만, 그 이후 당선자 비율은 47.5%에 달했다"면서 "핀란드, 스웨덴, 호주, 칠레 등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모성보호제도, 남녀평등법, 여성할당제 등을 도입한 나라를 통해 행복의 중심에 서 있는 여성을 만들기 위한 법과 제도를 배우자"고 주장했다.

김정숙 여협 회장은 '소녀와 여성 그리고 한국의 교육'이라는 발표에서 "여성 스스로 문제해결의 주체로서 충분한 사회적 영향력과 대표성을 갖도록 해야한다"면서 여성의 리더십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yg@yna.co.kr  (3.8)

홈페이지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new_search/YIBW_showSearchArticle.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c%97%ac%ec%84%b1%ec%9d%98%20%eb%82%a0&contents_id=AKR201103081318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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