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기고]미래사회 여성파워, 개개인파워가 부상한다
2007. 01. 08
미래사회 여성파워, 개개인파워가 부상한다.      

박영숙 (사)유엔미래포럼 대표


톰 콘거(Tom Conger) 미국사회기술연구소(Social Technologies) 소장은 미래사회를 규정짓는 변화의 인자로 고령화(aging), 가족구조변화(changing families), 인구(demographics), 이동성 향상(rising mobility), 도시화(urbanization), 여성파워부상(women’s power)이라고 보았다. 사회변화, 구매력변화, 수요와 공급의 변화, 기업행태의 변화, 삶의 변화를 연구하는 산업이 미래산업이다. 미래의 먹거리 찾기가 미래예측목적이다.
제프 웨커 (Jeff Wacker) 글로벌 인터스트리 솔루션사의 부사장은 1965년 정보화시대 이후 엄청난 사회변화가 왔으며, 이는 무어의 법칙, 길드의 법칙(Gilders Law), 홀콤의 법칙(Holcomb’s Law) 등을 만들면서 이미 콘텐츠는 폭발 단계에 와 있다고 보았다. 정보화산업의 빅뱅은 6가지의 변화에서 온다. 1) “현재”라는 시간의 개념이 달라진다. 가상현실이 다가온다. 2) 정보의 용량이 달라진다. 메가바이츠에서 메타바이츠로 간다. 정보에 관한 정보를 봐야 한다. 3) 컴퓨터가 작아져서 몸 속 환경 속으로 들어가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4) 자신들 끼리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정리하는, 비즈니스에코시스템이 개발된다. 5) 정보의 분야가 현재에서 미래로 바뀐다. 미래에 관한 엄청난 정보의 수요가 인다. 모든 사람들이 미래산업 미래가 어떤 것인지를 찾게 된다. 6) 모든 정보가 더 많은 정보를 위해 상승하는 즉 정보혁명이 일어난다고 보았다.
 각국이 무국경 지구촌으로 도전과 기회를 맞아 새로운 정부역할이 강조된다. 다양한 안보위협, 급속한 국제화, 변화하는 인구분포, 증가하는 빈부격차, 첨단과학기술의 신속한 발전이 지구촌을 딴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 미래사회 리더십은 지구촌 모두를 하나로 융합조화 시키는 것이다. 6천 년 전에 인간문명은 단순하고 그리스신화나 철학자들이 만든 고전을 믿었다. 르네상스의 철학자들은 점차 변화의 속도를 느꼈고, 오늘날의 첨단과학 기술자들은 지구촌이 하나로 융합되는 사회를 그린다. 옛날에는 단지 남녀 구분만 있었지만 지금은 진보 보수, 부모와 자녀, 회교도와 기독교, 노사, 흑백, 노소, 빈부 등 모든 것을 갈라놓고 격차를 벌리고 있다. 분열되고 격차를 둔 모든 분야 모든 계층을 통합 융합하는 틀을 만드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다. 지구촌시대, 글로벌 시티즌, 지구문명의 시대가 왔다.
 월터 트루엇 앤더슨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회장은 현재의 민주주의는 수명을 다했고 첨단과학발전의 21세기용 민주주의개발 재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시민사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첨단과학기술발전으로 인한 손쉬운 의견수렴과 취합이 고려되고, 글로벌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제시하는 “민주주의 재디자인”을 촉구하였다. 첨단기술발달로 문제가 손쉽게 해결이 되며, 정보화 사회에서의 전자민주주의 즉 전자투표, 투표기계, 여론조사기법이 발달했다. 국회의원이 아날로그로 국민의견 수렴하는 시대의 종말로 정당의 존재가 불필요하게 된다. 글로벌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구촌 정부의 통합 재구성이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글로벌 지구촌은 “글로벌정부”로 통합되어진 “국가연합의 재디자인”이 필요하다. WTO, IMF, World Bank, G8 등 지구촌의 기구들이 융합 통합된 정부로 존재하며, 유럽연합과 비슷한 FTA를 통해 국가들간의 M&A가 일어나며, 공동운영체계로 간다고 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M&A된 국가공동운영체계 혹은 지구촌정부를 운영하는데는 “의사결정학”이 필요하다. 이는 미래에 최고로 부상하는 학문으로 미래에는 군사학이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서 훈련되듯이,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도 “의사결정 아카데미 혹은 의사결정 사관학교”에서 훈련받게 된다. 교과과정은 갑자기 습격하는 사건사고시의 결정 및 상상력의 문제해결능력, 위험과 보상의 수용과 균형, 경험과 논리의 차이, 다양한 미래현상 미래예측에 대한 실험 및 훈련 등이다. 첨단과학도움과 전문가 도움 없이 한명이 하는 의사결정이 위험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미래사회는 다양한 지식정보가 통합, 정보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인간내부의 사고의 모순점, 도덕적 용기, 도덕과 윤리도 배운다.
 족 맥클리언 (Jock McClellan) 커네티컷의 퀸보그 밸리 커뮤니티 칼리지 교수는 미래사회의 의사결정은 집단참여(collective anticipation)이라고 말했다. 역사를 보면 한두 사람이 한 잘못된 의사결정 때문에 회사가 망하고 기관이 망하고 문화가 사라지고 국가가 사라지며 문명이 소멸된 경우가 무수히 많다. 자아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 국가소멸연구발표에 따르면, 문화나 역사가 갑자기 사라진 경우는 대부분 지도자가 사회변화를 눈치채지 못했거나, 사회변화에 동조하고 동동 참여하지 않았거나 사회문화 환경변화의 증거를 억지로 믿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고집 아집을 부린 경우였다. 미래사회의 승자는 지도자가 의사결정능력의 훈련을 받고 집단의사결정시스템을 이용하는 나라이다. 수많은 연구결과에서 “인간은 그룹으로서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린다”고 밝혀졌다. 대의민주주의가 200년의 수명을 다하고, 교통발전 정보통신발전으로 개개인이 직접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신직접 민주주의 즉 전자통신민주주의가 다가오고 있다.
 IMB GIO 2.0보고서가 2006년 3월 출판되었다. 기업인들이 스스로 산업시대에 만들어졌던 기업형태 대기업 다국적기업 등이 대부분 소멸하고 개개인이 스스로 다양한 프로젝트별로 행동하는 고용자, 고용인, 노동자 취업, 기업, 회사, 일터 등의 개념이 상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변한다고 예측했다. 개개인은 보다 많은 권력을 희망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경향이 높다. 자신의 야망실현을 위해 그룹형성, 네트워킹한다. 남미는 10억 명의 1인 회사기업이 활동 중이며, 1인회사 기업일 경우 의사결정이 쉽고 움직임일 때 가볍고 유연하고 이동하기 쉽고 환경적응이 용이하다. 미래사회에 기업에 대한 충성심, 기업소유에 대한 자긍심이 신뢰와 사회공헌에 대한 자긍심으로 바뀐다. 유럽기업의 90%는 10인 이하기업이다.
 타임즈지의 올해의 인물에는 You 즉 “보통사람 우리 모두”를 선정했다. 타임즈지의 레브 그로스만(LEV GROSSMAN)은 위대한 인물이 세계를 바꾸어왔다고 주장한 스콧틀랜드철학자 토마스 칼릴(Thomas Carlyle)의 말이 더 이상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농경시대 산업시대는 한두 사람의 위대한 영웅이 세상을 바꾸었지만, 정보화 사회에 들어와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한사람의 천재나 위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이며, 그래서 타임즈는 올해의 인물로 이름없는 우리 모두로 정했다고 밝혔다. 2006년은 한 두사람의 위인이나 독재자보다 수백만이 한 곳에 들어가 협력하는 모습이라고 보았다. 위키피디아, 유튜브, 온라인 대도시 마이스페이스 등에서의 일반 개개인들이 성취한 노력이다. 대기업의 방해를 극복하고 수많은 개개인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꾸는 방법까지도 바꾸어 버린 것이다. 웹 2.0는 엄청난 사회실험광장이다. 국제적인 이해증진에 기여하며 우리스스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더 이상 정치인이 나서서 세상을 만든다고 떠들게 가만히 두지 않았고 위대한 한 두 사람이 세상을 바꾸도록 가만 두지 않았다. 시민들이 한둘씩 모여 수백 수천만이 되고 이들이 모여 세상을 만들었다. 앞으로는 한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세상이 온 것이다.
 개개인이 똑똑해지는 세상이다. 한국인구의 절반이 여성이다. 한국의 여성유권자는 2004년 기준으로 1.810만 여명으로 남성 1,750만 여명에 비해 수치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정치에 있어서의 여성은 과소대표(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모두 13.7%) 되고 있다. 우리 우리나라의 여성정치 참여는 아직도 세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6년 11월 9일 발표한 유엔 개발계획(UNDP) 발표에 의하면 우리의 여성권한 척도(GEM: Gender Empowerment Measure)는 세계 53위이다.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성국회의원의 증가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여성의원의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05년 국제 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여성의원의 비율이 높은 나라일수록 부패가 적고 국민소득이 높다'는 명제를 발표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여성정치참여확대의 당위성이다. 특히 풀뿌리 민주주의, 생활정치에 여성이 정책결정권자가 되어야한다. 개개인이 똑똑해진 세상에서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 정치제도가 필요하며, 지구촌단일문화권시대에 새로운 통치제도를 IT강국인 우리가 만들 수 있다. 의사결정아카데미를 만들어 지구촌중심이 될 수도 있고, 여성들이 정신차려 30개국에 존재하는 미래전략청, 미래기획원을 만들어 미래부터 배워볼 수도 있다.
낸시 펠로시 미 첫 여성 하원의장 취임사 Taking Stock: Afghan women and girls five years on(Womank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