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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명줄은 이리저리 치이는 삶이 아니건만.
2004. 01. 12 서해바다
오늘저녁 9시 뉴스를 시청하기 전에 잠간 노동자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무심코 보게 되였다. 티비에서 비쳐진 그 노동자들은 하나같이 얼굴들은 거칠거칠 하고도 불그스레 피곤한 기색이 역역히 비쳐진 모습인데다 한결같이 말하는 톤은 꼭 지금 한국에 와서 불법이나 혹은 합법으로 일을 하고 있는 조선족 노동자들과 다를바 없는 모습인것을 보면서 참으로 생각되는 것이 많아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이 되였다..

티비에서 나오는 그 일반 한국노동자들도 한달 월급이 대략 150~200만 푼하다고 하면서 자기들은 평생을 일을 하고 벌어도 일년에 빚을 100~200만도 못갚는데 지금 한국판 정치인들은 일단 정치에 입문만 하면 100억은 기본이고 작게는 몇백억 많게는 몇천억이라는 금액을 비자금이란 명목하에 불법으로 돈이나올수잇는 곳을 다 휘젓고 다니면서 걷어들여 소위 잘난 정치인들이 빚은 일년사이면 다갚고도 벼락부자가 되는 세월이 되여버렸다고 개탄을 하는 노동자들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파온다.

그 노동자들을 보면서 중국 조선족들도 한국에서 그들과 같이 삼디업종에서 하루종일 고달프게 등허리 휠 정도로 용접을 하고, 좁은 발판을 휘청거리며 대리석돌을 메고 날라갈 노동자들의 모습을 상상속에 담아보면서 그나마 그런 일터에서조차 이젠 쫓겨나 빚은 빚대로 지고 중국으로 불법자란 굴욕적인 멍에를 목에걸고 강제추방당해 멀쩡한 실업자 신세로 전락하여야 하는 그 아픈 심경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가 있을것 같았다.

물론 한국의 일반 서민층과 노동자들의 고달픈 삶도 작금의 조선족 사회 그들과 별반 차이는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그들은 이땅에서 자기들만의 국적으로 불법으로 쫗겨다니는 신세는 아니잖는가?..하물며 미국에서는 선진국이란 포용의 정책틀에 그래도 어긋나지 않으려고 자국내의 불법자들을 사면한다는 소식도 팡팡 터져나오고 또한 그로 인해 한국인 불법자들도 사면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하는데..그 인종차별이 심한 백인들의 나라 미국에서도 그런 당근을 주고 있는데..하물며 같은 인종이라 일컬는 한국내에서는 변명에 그치지 않는 갖은 구실을 요리조리 붙여가며 정부차원에서 동포들을 앞장에 서서 죄인마냥 강제출국조취를 강행한다고 하니 너무 씁쓸하기 그지없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노동자들에게 희망의 삶을 최대한 연장해주는 복지국가로 만들어야지, 온갖 불법이 판을 치는 정치인들만 우르르 모여있는 비좁은 한국으로 거듭나지 말고 세계적인 선진국 대열로 합류하고 계속하여 위치를 인정받고 발전도상나라들의 모델이 되고싶으면 우선 정치인들부터 똑똑히 정신을 차려 부질없는 당파싸움에 소모전을 그만 하고 빈민들과 노동자들의 마음속 고충을 진심으로 대변해주는 민주적인 사회에서 국가와 민중들에게 유익한 존재로 거듭나야만 하는 것이다.

정치란 고인 구정물에 뛰여들어 갑자기 벼락 졸부가 된 한국의 정치인들에게 민중이 혐오감을 느끼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허구헌날 당의 쇄신이니, 딴 살림내여 세간내고 살생부를 만들어 피튀기는 썩은 정치를 펼치는모양새에 어느 백성들이 좋다고 지지를 보내고 연대성을 보낼것인가?. 이젠 제발 늦은 깨달음의 부끄러운 정치는 그만두고 지금이라도 방탄국회를 병행하지 않은 진정한 국회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자국내의 서민들과 노동자들, 나아가서 같은 동포들의 명줄을 이리저리 치이는 부질없는 삶이 엃켜진 실오라기로 만들지 말길 바란다.

암탉이 나라를 망쳤다 21세기 여성들만의 파워력.